2012년, 2016년 이어 3연임 성공…2024년까지 회장 직무
후보자 3명 1차 투표서 과반득표자 없어 결선투표서 선출

▲김임용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LPG판매업의 지속성장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김임용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LPG판매업의 지속성장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4500LPG판매사업자의 구심체 역할을 하는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에 김임용 현 회장이 다시 한번 선택을 받아 앞으로 4년간 협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김임용 회장은 2012년 정기총회에서 협회 수장으로 선출된 이후 2016년 연임에 이어 올해 또 한번 전국 대의원들의 큰 지지를 받으며 3연임에 성공했다. 아울러 부회장단과 감사진을 구성하며 LPG판매업의 지속성장과 판매사업자 권익보호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더하게 됐다.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는 24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감사보고 및 결산 승인의 건, 2020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승인의 건, 정관 개정의 건, 사고 지방협회 해산 및 정비의 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어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감사 등 새로운 집행부 선출에 나섰다. 당초 226일 열리기로 했던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사태로 327일로 한 달 간 연기됐다가 전염병 확산세로 또 다시 한 달 뒤인 424일 개최키로 결정됐다.

지난 8년 동안 두 번의 임기를 지낸 김임용 현 회장, 한상현 현 부회장, 이영길 전 회장 등 3명의 후보가 두달 동안 전국 대의원을 대상으로 표심 잡기에 나섰던 이번 회장 선거는 전국 대의원 137명 중 133명이 참석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이 대의원들의 투표를 검표하고 있다.<br>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이 대의원들의 투표를 검표하고 있다.

이들 3명 후보의 정견 발표에 이어 1차 투표를 벌였으나 김임용 후보 66, 한상현 후보 42, 이영길 후보 25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득표자 1위와 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치러지며, 동점일 경우 연장자가 회장에 선출된다.

대의원 131명이 참여한 결선투표에서 김임용 후보가 78표를 얻어 53표를 얻은 한상현 후보를 제치고 차기 회장에 선출되며 3연임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선거규정에 따라 전형위원회를 거쳐 새 집행부가 구성됐다. 이영채 서울협회장이 수석부회장에 오르고, 조철호 충남협회장과 황상문 대구협회장, 박철인 전북협회장, 김정도 인천협회장이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감사에는 고영철 전주에너지 대표와 박성식 서울협회 송파구지회장이 선임됐다.

▲지난 8년에 이어 또 다시 앞으로 4년간 협회를 이끌어 갈 김임용 회장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지난 8년에 이어 또 다시 앞으로 4년간 협회를 이끌어 갈 김임용 회장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오는 2024년까지 협회를 이끌어가게 된 김임용 회장은 예산과 조직을 키워 전국 4500여명 LPG판매사업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명실상부한 단체로 만들겠다면서 앞으로 판매사업자 권익 보호와 판매업 시장을 확대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 회장은 정부정책과 관련해 마을단위 및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에서 LPG판매업계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급권, 시공권을 확보하고 LPGLNG 균형발전을 도모하며 LPG에서 도시가스로 연료를 전환할 때 영업배상 보장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배송센터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 및 농어촌 도서지역의 LPG용기판매업 준공영제를 도입하고, 소형저장탱크 및 용기 등 LPG판매업과 관련한 법령의 규제개선을 꾀하며, LPG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따른 지원 및 육성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 및 유관단체와 소통 강화와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한편 소형저장탱크, 원격검침시스템,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 등 정부위탁사업 주관기관으로 위상을 다지고, 각종 협약체결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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