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19.99달러, WTI 12.78달러, 두바이유 17.9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글로벌 석유저장시설 포화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다시 하락,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24.5% 폭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9.99달러로 전일대비 1.45달러(6.5%)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2.78달러로 전일대비 4.16달러(24.5%)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20달러(1.1%) 떨어진 17.97달러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연료용 석유소비가 30% 감소한 상황에서 글로벌 석유저장시설 포화상태가 전망됨에 따라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위축하면서 유가하락을 이끌었다.

에너지시장 정보회사 Kpler는 “지난주 기준 글로벌 석유저장시설 85%가 충유됐으며 곧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 정보업체 젠스케이프 역시 “지난주 WTI 실물 인도장소인 쿠싱지역의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6% 상승한 6500만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최대 원유펀드인 US오일펀드가 6월물의 매수 포지션을 대거정리하는 등, 최근 트레이더의 6월물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