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접수…7월부터 내년 3월까지 3단계 교육 수행

[이투뉴스] 대한민국 정보보안 인재의 등용문,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BoB가 9기 인재를 모집한다. BoB 9기는 다음달 5일까지 BoB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이 주관하는 BoB는 국내 정보보호산업과 사이버 안보를 이끌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최고 정보보안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에 종료한 BoB 8기까지 1061명이 수료했다.

2012년부터 시작한 BoB는 정보보안 최고 전문가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정보보안 분야 리더를 육성했다. 다수의 해킹방어대회 및 취약점 제보, 연구·발표 실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고 있다.

지난 8기는 Node.js 모듈 분석, 전동 킥보드 보안성 검증, 사무용 복합기 취약점 분석, 멀티 클라우드 보안 점검 등 사회적으로 중요한 연구과제를 수행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차세대 보안 리더로서 역량과 가치를 증명했다.

BoB 9기는 200명을 선발해 공통교육 이후 취약점분석·디지털포렌식·보안컨설팅·보안제품개발 등 4개의 전문트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8기는 1618명이 지원해 8: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7월부터 8월까지하는 1단계 과정은 전공교육 및 명사특강 등을 통해 정보보안 분야의 기본 소양 및 전문지식을 갖출 수 있게 한다. 9월부터 12월까지 수행하는 2단계 과정은 최신 정보보안 이슈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팀 프로젝트 형태의 교육을 한다. 2단계까지 평가 결과에 따라 가려질 상위 30여명은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펼쳐질 3단계 심화교육 과정을 거친다. 3단계 진출자 가운데 자문단 및 멘토단의 심층평가를 통해 국보급 최고인재 10명을 선정한다.

BoB 9기의 모집대상은 정보보안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등 만 34세 미만 청년층으로 개강예정일인 7월 1일 기준 재직자는 교육에 참여할 수 없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은 "BoB는 여러 국가에서 많은 관심을 보일 정도로 우수성이 입증된 정보보안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대한민국 정보보안 역사에 이름을 남길 열정 있는 청년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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