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29.72달러, WTI 23.99달러, 두바이유 26.8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 일부국가가 원유감산 이행 약속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29.72달러로 전일대비 1.25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23.99달러로 전일대비 0.57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88달러 오른 26.88달러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라크가 현재까지 정기구매 고객사에 수출물량 감축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OPEC 원유감산 이행에 대한 의구심이 번지면서 국제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도 과거 감산에 소극적이었던 점을 미뤄 이번에도 합의된 수준까진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5일까지 러시아의 이달 원유생산량은 하루 875만배럴로 생산쿼터인 850만배럴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주대비 460만배럴 증가해 5억3220만배럴을 기록한 미국 원유재고 역시 유가하락을 부추겼다. WTI 선물인수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07만배럴 증가한 6545만배럴로 충유율 83%에 달한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