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허브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이투뉴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가 신재생에너지 산업특화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대부도 일대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조성하고 에너지관광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안산시 산업특화지구 지정을 포함한 지역특화발전특구 안건을 의결했다.

안산시는 세계 최대 시화조력발전 및 풍력발전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갖추고 전국 1위 전력 자립도(84.5%)를 유지하고 있다. 위원회는 대부도 일대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조성하고 기존 관광 인프라와 융합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시설조성에 2023년까지 494억원을 투자한다. 빠른 재정 투자를 위해 지방재정법 등 6개 특례도 적용한다.

안산시는 특화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설조성 ▶에너지 고부가가치화 ▶에너지관광산업 활성화를 세부사업으로 나눠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각 세부사업은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시화MTV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현장형 연료전지 설치사업·대부도 분산그리드 구축 ▶신재생에너지마을 조성·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스마트팜 건립·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운영 ▶에너지 관광 명소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공간 조성·신재생에너지 체험투어 운영 및 청소년 에너지 페스티벌 개최 등을 추진한다.

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 누에섬 풍력발전소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한 대부도 일대를 신재생에너지 청정섬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의 동력으로 활용하고 수도권 최대 신재생에너지 생산 허브로 위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대부도 신재생에너지 산업특화지구 지정은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할 것"이라며 "특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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