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선진국 대상 해외 풍력사업 본격화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왼쪽)과 배영훈 NH아문디 자산운용 대표가 스웨덴 육상풍력발전 공동사업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왼쪽)과 배영훈 NH아문디 자산운용 대표가 스웨덴 육상풍력발전 공동사업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발전공기업의 해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투자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이달 8일 NH-Amundi 자산운용(대표 배영훈)과 240MW급 스웨덴 육상풍력발전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중부 지역에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이미 건설이 한창이다. 29년간 북유럽 통합전력시장과 장기 전력판매계약이 체결돼 수익이 안정적이다.

서부발전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발전소 준공 후 자산관리 O&M관리 업무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육상풍력발전사업에 공동참여해 사업 준공과 운영에 힘을 모으고, 향후 추가사업 발굴도 도모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북유럽 선진국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김병숙 사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유럽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금융기관 및 EPC사,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동반진출해 수출 활성화와 민간일자리 창출에도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해외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 2030년까지 설비용량 8GW 확보할 계획이다. 유럽, 호주, 미국 등의 관련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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