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18일부터 2개월간 개인·중소·중견기업 건축주 수수료 감면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건축주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이달 18일부터 2개월간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수수료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감면대상은 전용면적 2만㎡ 미만의 주거용 건축물 또는 연면적(용적률 산정) 5000㎡ 미만의 비주거용 건축물의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신청한 개인 또는 중소·중견기업 건축주이다. 인증수수료 감면률은 30%다.

수수료 감면은 18일부터 신규 접수된 인증 신청 건부터 감면금액 합계 2억원 한도내에서 신청·접수 순서대로 적용되며, 이를 통해 2개월간 100건 이상의 건축주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공단과 산업부, 국토부는 이와 함께 민간의 제로에너지건축물 활성화 유도를 위한 인증수수료 감면도 실시한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대상이 아닌 민간이 자발적으로 인증을 추진하는 경우 인증 취득 등급에 따라 인증수수료의 최대 10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민간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시행 전인 2024년까지 인증신청 건에 한해 적용되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서를 인증기관에 제출하면 취득 등급에 따라 납부한 인증수수료의 일부 또는 전액을 반환 받을 수 있다. 인증수수료 감면에 따른 자세한 사항은 인증제도 운영기관인 공단 인증신청 홈페이지(http://beec.energy.or.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인증수수료 감면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하는 개인 및 중소 건축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제도를 모색해 녹색건축물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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