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660억원 규모 美 미시건주 교체사업 수주

▲LS전선이 미국 첫 해상풍력단지인 로드아일랜드주 앞바다에서 2017년 해저 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LS전선이 미국 첫 해상풍력단지인 로드아일랜드주 앞바다에서 2017년 해저 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이투뉴스] LS전선(대표 명노현)은 1970년대 미국 중북부 미시간호에 설치된 노후 해저케이블을 교체하는 660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미시간주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이 사업은 내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미국은 설치한 지 오래된 전력망이 많아 앞으로도 교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도 해저 케이블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은 2050년까지 해상풍력에 의한 발전량을 연간 86GW(기가와트) 규모로 늘릴 전망이다. 이는 8000만 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LS전선은 2006년 미국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 첫 진출한 후 2017년 미국에서 첫 해상풍력단지 연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시장 신뢰를 꾸준히 쌓고 있다.  

명노현 대표는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은 노후 케이블 교체와 해상풍력 개발에 따른 신규수요가 더해져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아시아 중심에서 벗어나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마케팅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해 대만에서 모두 5000억원 규모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유럽과 중동에서 수천억원대 사업을 후속 수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 가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LS전선 주요 사업실적 현황
▲LS전선 주요 사업실적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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