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매출 3억4000만 달러 예상

[이투뉴스] 한전의 괌 태양광+ESS 프로젝트가 금융조달 관문을 거쳐 본 궤도에 오른다.

한전은 최근 대주단인 미즈호은행·KDB 산업은행과 괌 60MW 태양광+ESS(32MWh) 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미국령 괌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발전소 및 연계형 ESS를 설치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내년 12월에 준공해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전이 미국지역 최초로 국제 경쟁 입찰을 통해 수주했으며, 괌 전력청(GPA. Guam Power Authority)과 25년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사업기간 예상 매출은 약 3억4000만달러다. 재생에너지분야 대표 선진시장인 미국에서 한전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금융·건설·운영 전 분야에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팀코리아' 협업 사업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앞서 한전은 멕시코 노르떼2 발전사업 리파이낸싱(Refinancing)을 통해 해외사업에서 뛰어난 금융역량을 발휘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괌 태양광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 멕시코 태양광 착공에 이어 친환경 청정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부응하면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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