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산업노조가 4일 오전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강원지역 4곳의 발전소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발전기 가동을 유지하는 등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현재 동서발전 산하 동해 화력발전소, 남동발전 산하 강릉 영동화력발전소, 중부발전 산하 양양양수발전소, 남부발전 산하 영월화력발전소 등 도내 4곳의 발전소에서는 전제 직원 중 70%를 차지하는 365명의 노조원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각 발전소 측은 간부 및 퇴직자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발전기를 가동, 아직까지는 전력 생산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동해화력발전소의 경우 9시 현재 파업 노조원들은 상경 투쟁에 나서는 등 교대근무를 위한 출근을 하지 않자 간부직원과 본사지원 직원들을 긴급투입해 비상근무를 서고 있다.

 

또 강릉 영동화력발전소도 간부직원 등으로 이뤄진 비상 근무조를 투입, 발전기를 가동하고 있다.

이밖에 양양 양수발전소와 영월화력발전소도 비상근무에 나서고 있으나 각각 막바지 준공 및 리모델링 공사로 전력 생산을 중단한 상태여서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발전소 관계자는 “퇴직 사우, 간부직원들로 구성된 비상근무조를 투입해 4조 3교대에서 3조 3교대로 운영을 하고 있다”며 “당장 발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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