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남동발전-기후변화센터, 온실가스 감축·대응 MOU
미얀마 1MW 영농태양광 등 공동으로 해외사업개발 협력키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사진 오른쪽부터),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해외사업 공동개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사진 오른쪽부터),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해외사업 공동개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15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 및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와 탄소배출권 확보 및 발전사업 등 해외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너지공단은 그간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하여 ‘해외진출 플랫폼’을 개설, 기업의 해외진출 요구와 정부기관의 해외투자 수요를 연계해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외협력(G2G/G2B) 프로젝트 발굴, 타당성조사 지원, 프로젝트 관계자 초청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은 ‘해외진출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해외사업 타당성 조사 등 사업추진 초기단계를 지원하고 남동발전은 해외사업 발굴, 투자 및 관련 지원 업무를 수행키로 했다. 또 기후변화센터는 해당 사업을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CDM) 및 녹색기후기금과 연계하는 한편 현지 네트워킹 등에서도 협력한다.

이들은 협약을 계기로 농업 비중이 높은 미얀마에 농업과 태양광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발전사업’을 1MW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해외사업을 발굴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이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노후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 베트남 가로등 효율향상 사업 및 캄보디아 전기차 보급 활성화 등 다양한 민간협력 해외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오고 있다.

김창섭 공단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KOREA'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고, 이런 관심을 대한민국 기업으로 옮겨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제고된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성을 기후변화대응 사업으로 확장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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