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변위센서와 자성특성분석센서 결합 우수성능

▲배터리 안전성검사장비 '맥레이4000(MagRay4000)'
▲배터리 안전성검사장비 '맥레이4000(MagRay4000)'

[이투뉴스] 국내 한 벤처기업이 레이저 변위센서와 자성특성분석센서를 결합해 2차전지(배터리) 금속박막 표면 형상과 자성특성을 동시에 측정하고 이를 영상화 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맥솔루션(대표 김태선)은 혼합전자기장기술(FMMD. Frequency Mixing Magnetic Detection)을 이용한 배터리 안전성검사장비 '맥레이4000(MagRay4000)<사진>’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 현물출자와 원천기술 개발인력(홍효봉·정재찬 박사) 지원을 받은 이 장비는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고민거리인 금속박막(두께 700㎛ 안팎) 내외부 이물질 확인과 이미징에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금속박막의 조도와 재료 균일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이를 이미징화하는데 최적화 된 장비다. 배터리 뿐만 아니라 금속박막 재질의 모든 제품에 대해 파상도(waviness)와 형상(Form)을 측정해 사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물 크기 기준 측정한계(Detection Limit)는 각각 알루미늄 및 상자성 금속 이물 100.0㎛, 철·니켈·크롬 및 강자성 금속이물 50.0㎛, 황산철(FeSo4) 등 초상자성 나노입자는 50.0㎛이다. 

배터리산업은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 성장과 맞물려 성장세가 가파르지만 대용량화로 안전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배터리 제조 공정 안정성검사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금속 이물질에 오염된 배터리 소재는 안전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김태선 맥솔루션 대표는 "맥레이4000은 배터리 소재, 재료 생산업체들이 고민해 온 높은수율의 양질 제품 생산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검사시료 위아래 단면 동시 측정이 가능한 장비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석 장비를 연구∙개발해 온 맥솔루션은 2017년 벤처기업 인증, 같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소기업 등록(에트리홀딩스 투자), 중소벤처기업부 TIPS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선정 등을 통해 기술력을 쌓아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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