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700여명 지원…이달 면접 거쳐 140여명 선발

▲전기안전공사 상반기 공채 응시생들이 시험전형에 참석하기 전 자가진단서를 작성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상반기 공채 응시생들이 시험전형에 참석하기 전 자가진단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투뉴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가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전형을 재개했다. 공사는 강화된 자체 방역 매뉴얼을 적용한 가운데 지난 16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공채 시험 전형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형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재생에너지 분야 검사방법 연구와 검사기준 개발 등 4개 경력직 직무와 경영관리·기술·연구 등 3개 신입직군을 대상으로 했다. 전국에서 699명이 응시했다. 공사는 이달 30일 전북 혁신도시 본사에서 면접전형을 갖고 최종 14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달 1일 시험전형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일정을 두차례 연기된 끝에 이날 재개했다. 대전 서구보건소와 소방서, 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강화된 자체 방역 매뉴얼을 만들어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했다. 

응시생을 대상으로 발열‧기침 등의 증상을 확인하고 이태원 방문이력 등을 사전에 신고 받았다. 또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온도계로 발열을 체크하고 응시자간 거리를 1.5m 이상 벌려 좌석을 배치했다. 감독위원과 진행요원도 방호복과 니트릴 장갑, 마스크를 착용했다.

조성완 사장은 “수험생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오랜만에 실시된 이번 시험전형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채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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