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34.81달러, WTI 31.82달러, 두바이 32.9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회복 낙관론에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의구심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34.65달러로 전일대비 0.16달러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2.50달러로 전일대비 0.68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대비 0.28달러 오른 33.18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각국이 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는 가운데 중국 석유수요가 하루 1300만배럴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기회복 낙관론이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국 에너지컨설팅사 에너지애스펙트는 “중국 석유수요가 디젤을 중심으로 완전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재정적자를 감수하면서 코로나19 부양책을 펼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힌 점도 경기회복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미국 의료전문지 스탯은 “모데나가 1차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지만 코로나19 백신물질의 유효성을 판단할만한 데이터는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유가상승을 억제했다.

컨설팅회사 유라시아 그룹은 “석유수요 회복이 더딜 것”이라며 “세계적 경기침체와 신흥시장에서의 잠재적 질병발생 가능성이 수요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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