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20일 섬마을 복지관 착공식 개최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뒷줄 왼쪽 열한번째)과 효자도 지역주민 등 에너지자립형 복지관 착공식 참석자들이 행사종료 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뒷줄 왼쪽 열한번째)과 효자도 지역주민 등 에너지자립형 복지관 착공식 참석자들이 행사종료 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 보령화력발전소와 인접한 충남 보령시 오천면 효자도에 올 하반기 지역주민을 위한 에너지자립형 목욕탕과 건강관리시설을 갖춘 복지관이 들어선다. 한국중부발전은 20일 효자도에서 박형구 사장, 김동일 보령시장, 농어업협력재단 관계자,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마을 에너지자립형 복지관' 신축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오천면 효자 1리 마을회관 부속부지 72㎡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태양광·태양열 복합패널을 설치해 전력과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는 에너지자립형 복지시설이다. 효자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목욕시설을 비롯해 보령시보건소와 협력해 고령자가 많은 섬 주민을 위한 혈압 측정 관리 건강케어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2억원의 기금을 출연했고, 보령시와 농어업협력재단 공조로 빠른 건축 인허가와 기금집행 등이 이뤄졌다. 중부발전은 이날 착공식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마스크 2700여장과 공용시설에서 사용할 공기청정기 7대도 기부했다. 

효자도는 보령화력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태안반도 안쪽 도서지역이다. 기존 발전소 운영과 신보령화력 건설에 따른 고충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지역으로, 중부발전이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해피투게島 등 다양한 활동으로 소통을 확대해 왔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착공식에서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복지관이 주민의 편의와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원진 효자1리 이장은 "지역 숙원사업인 복지관을 지원해 준 중부발전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주민과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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