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시‧군 참여, 개방형 협업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

▲이청룡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오른쪽 세번째)이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최종 선발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청룡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오른쪽 세번째)이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최종 선발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은 20일 폐광지역 혁신성장기업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결선을 개최해 3개 기업을 최종 선발하고 모두 27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결선에서는 본선 진출 10개 기업이 경합해 스쿠버다이빙 관련 스마트 디바이스 업체인 아티슨앤오션이 1등(상금 10억원)의 영예를 안았다. 폐광이용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는 넥스트온이 2위(상금 9억원), 복합 치가공기 제조업체인 제우기술이 3위(상금 8억원)에 올랐다.

프로젝트는 한국광해관리공단을 비롯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강원랜드, 폐광지역 4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한 개방형 협업의 첫 사례다. 강원도 폐광지역의 혁신성장 기반 강화와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를 위한 것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폐광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상을 제시한 이들 업체는 폐광지역으로 업체를 이전하는 조건으로 지원금을 받게 된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이전자금으로 연간 30억원을 협력재단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출연하고, 중진공은 정책자금 투‧융자사업과 연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광해관리공단은 대체산업융자지원사업에서 선발기업을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은 각 공공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집중해 혁신성장 기업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생태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청룡 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혁신성장 기업의 폐광지역 내 이전·지원을 통한 지역성장 동력을 제고하겠다”며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양적·질적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