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박정호 인선모터스 대표를 신임 옴부즈만으로 위촉
7개 환경산업 협-단체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방안 논의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1일 서울 서초 JW메리어트호텔에서 ‘녹색산업 혁신성장 신임 옴부즈만’으로 박정호 인선모터스 대표를 위촉했다. 박정호 옴부즈만은 이날부터 2년 임기로 녹색산업 혁신성장 업무를 수행한다.  

옴부즈만(본래 의미는 대리인)은 잘못된 행정에 대해 관련 공무원에게 설명을 요구하고, 필요한 사항을 조사해 민원인에게 결과를 알려 주는 등의 제도개선 및 혁신 활동을 하는 제도다.

조명래 장관은 박정호 옴부즈만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면서, 옴부즈만 직을 수락한 것에 대한 감사 인사와 녹색산업 혁신성장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또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개선 건의, 현장의 목소리 등을 듣고 가감 없이 전달해 주기를 부탁했다.

조 장관은 “옴부즈만을 통해 접수된 현장의 건의는 환경부뿐만 아니라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정호 옴부즈만은 “작은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녹색산업 혁신성장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을 위해 현장 목소리가 잘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환경부는 옴부즈만 제도 운영을 통해 올해 업무계획의 중점 과제인 녹색산업 혁신전략의 가속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청정대기 산업, 스마트 물산업, 기후·에너지 산업, 생태서비스 산업 등 4대 주력 분야의 녹색 전환을 위해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참여하는 옴부즈만 지원단을 구성해 매월 1회 이상 포럼 등을 열어 기업·전문가 등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듣고, 분기별로 추진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수시로 현장으로 찾아가 소통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날 옴부즈만 위촉식에 이어 환경산업계 7개 협·단체장과 환경기업 대표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도 열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경기업의 사정을 듣고,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응하기 위한 환경산업 육성·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명래 장관은 “녹색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이 정부와 녹색산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로 녹색산업 혁신성장과 녹색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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