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술개발원에서 스카이텍과 기술이전 협약 체결

▲정필식 한국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장(왼쪽)과 이정숙 스카이텍 대표가 불량 태양광 모듈 진단기술 전수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필식 한국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장(왼쪽)과 이정숙 스카이텍 대표가 불량 태양광 모듈 진단기술 전수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자율주행 드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불량 태양광모듈 진단기술을 무상 전수한다. 동서발전은 22일 충남 당진 발전기술개발원에서 4차산업 얼라이언스 기업인 ㈜스카이텍과 이런 내용의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그간 축적한 태양광 모듈 진단기술을 전수하고, 스카이텍은 스카이텍은 진단기술과 자체 드론기술을 토대로 드론을 활용한 태양광 모듈 건전성 및 효율 진단사업을 독자 수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스카이텍은 새로 직원 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올초 양사는 베트남 호치민 쩌우득(Chau Duc) 산업단지에 설치된 70MW급 태양광발전소에서 발전출력 모니터링 시스템과 송전선로 운영 상태를 함께 점검했다. 태양광 모듈은 이상이 발생한 셀(전지)이 과열되는 핫스팟 현상이 나타나는데, 열화상카메라로 문제가 발생한 부품을 추려낼 수 있다.  

스카이텍은 이번에 이전받은 기술과 자체 드론 운용기술을 활용해 베트남 태양광발전소 모듈 진단 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4차 산업 8대 기술 분야별 17개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4차산업기술 상생협력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3건, 신제품 구매 4건, 실증사업 4건, 용역 2건을 수행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 

내달 12일까지는 얼라이언스 기업 추가 발굴을 위해 발전소에서 실증이 필요한 4차산업 기술도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유·개발한 스타트업 포함 중소기업이며, 공모분야는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발전소 운영과 환경·안전 관리 지능화에 관련된 모든 기술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4차산업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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