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헝가리 전지박 공장 건립에 340억원 수혜

[이투뉴스] 두산솔루스는 헝가리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전지박) 공장을 건립하면서 헝가리투자청으로부터 34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과 법인세 면제 혜택 등 현금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지원금은 오는 10월 헝가리공장 양산체계 구축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솔루스는 현재 연산 1만톤인 전지박 생산규모를 2022년까지 2만 5000톤으로 늘리기 위해 연말부터 증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추가 증설을 통해 2025년까지 생산규모를 7만5000톤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헝가리정부는 두산솔루스 생산공장의 매출 성장성과 고용창출 능력 등을 높이 평가해 인센티브 신청 2개월 만에 최고대우(VIP Status)를 약속하며 건축 및 환경 관련 인‧허가 행정편의를 제공했다.

두산솔루스 관계자는 “향후 공장 증설 단계 별로 헝가리 정부의 현금 지원과 법인세 면제, 직원들을 위한 교통편의 증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솔루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지박을 양산해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