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해수부, 해상풍력 협의회서 상생방안 논의

[이투뉴스] 해상풍력발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풍력·수산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5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풍력·수산업계 관계자와 함께 해상풍력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에너지전환 정책의 핵심 과제로 해상풍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어업구역 축소, 해양환경 영향 등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호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요구됐다. 

산업부와 해수부는 사업 추진으로 인한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산업 간 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유관기관과 함께 해상풍력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실무협의체는 풍력·수산업계의 요구사항 등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협의회에는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오운열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박희장 풍력협회 부회장, 서재창 수협 해상풍력대책위 수석대책위원장이 참석해 해상풍력과 수산업・해양환경의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그 동안 해상풍력 실무협의체에서 논의한 개선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했다.

산업부와 해수부 관계자는 "에너지전환과 체계적인 해양공간관리는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며 "그동안 업계에서 요구해 온 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빠른 시일 내에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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