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진단, 웃음치료 등 ‘퇴근길 감성충전’으로 심리방역

[이투뉴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박건수) 평생교육원은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지역 산업단지 직장인을 대상으로 ‘퇴근길 감성특강’을 운영한다.

시흥시가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대기업보다 코로나19 충격이 큰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고려해 전문가 심리진단, 자기긍정 웃음치료, 갈등 해소 커뮤니케이션 등 심리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영화로 배우는 인문학, 해설이 있는 명화, 체어 필라테스와 명상, 팝페라와 함께 하는 감성토크 등 무기력과 불안감을 해소해 ‘심리방역’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퇴근길 감성특강은 산업단지 다수 기업이 야근 없는 날로 정한 매주 또는 격주 수요일 오후 6시 반부터 2시간 동안 10차례 실시한다.

심재홍 산기대 평생교육원장은 “산기대는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심리방역’으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인근 직장인이 퇴근길에 대학캠퍼스의 여유를 즐기고 풍부한 감성을 채운 뒤 심리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수강생은 산기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시흥시 정왕동 소재 사업장 재직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정부의 거리두기 생활방역 수칙준수를 위해 정원 50명 제한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수강료는 시흥시가 전액 지원하며 석식으로 간편식이 제공된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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