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34.74달러, WTI 32.81달러, 두바이 34.4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1.5달러 가량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34.74달러로 전일대비 1.43달러(3.9%)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2.81달러로 전일대비 1.54달러(4.5%)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대비 0.33달러(0.9%) 떨어진 34.48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홍콩에 대한 중국의 국가보안법 제정계획 발표에 따른 미-중 갈등으로 두 나라의 무역합의가 파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면서 유가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행정부는 국가보안법 제정시 중국 인사·기관 제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말 전까지 강력한 대응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올해 유로존 경제가 8~12% 위축될 수 있다는 유럽중앙은행의 전망과 전주대비 870만배럴 증가해 시장예상보다 늘어난 미국 석유재고가 유가하락을 부채질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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