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중국발 괭생이 모자반 수거 활동도 병행

▲남부발전 남제주본부가 화순해변 공동어장 자원 증식을 위해 뿔소라 10톤을 방류했다.
▲남부발전 남제주본부가 화순해변 공동어장 자원 증식을 위해 뿔소라 10톤을 방류했다.

[이투뉴스] "남쪽 바당에 구쟁기 한박 뿌려수다." (남쪽 바다에 뿔소라 가득 뿌렸습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제주 화순해변 어족자원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8일 뿔소라 1만kg을 인근 해안에 방류했다. 이날 남제주발전본부는 박능출 본부장, 성호경 화순어촌계장, 조훈배 제주도의원, 모슬포수협장 및 어촌계원 30여명과 소라방류행사와 중국발 괭생이 모자반 수거활동을 병행했다.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순 어촌계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해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남제주발전본부가 전달한 뿔소라 종패를 지역 해녀들이 화순 앞바다에 나가 직접 방류하고, 지역주민들은 해변으로 밀려온 중국발 괭생이 모자반을 수거했다. 괭생이 모자반은 해변 미관 저해는 물론 부패해 악취를 풍기는 등 지역사회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남제주발전본부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친환경발전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세심한 관심을 통해 화순리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함께 성장하는 발전소로 거듭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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