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MW 태양광 모듈공장 및 20MW 수소연료전발전소 착공

▲SDN(에스디엔)이 전남 강진산단에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ESS, 알루미늄선박 건조 등이 가능한 대형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를 건설한다. 이미지는 전체 조감도
▲SDN(에스디엔)이 전남 강진산단에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ESS, 알루미늄선박 건조 등이 가능한 대형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를 건설한다. 이미지는 전체 조감도

[이투뉴스] 1세대 태양광 전문기업인 SDN(에스디엔. 대표 최기혁)이 본격적인 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아 올 하반기 전남 강진에 신(新)에너지와 재생에너지가 어우러진 대형 에너지복합단지를 구축한다.

SDN은 강진산단 종합 에너지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연산 150MW(메가와트)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태양광모듈 제조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광주첨단공장에 이어 SDN 제2의 지방 생산거점이 될 이 공장은 국내 최고수준의 고효율·고출력 양면수광형 및 수상용 태양광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합단지에는 알루미늄선박 건조공장, ESS, 연료전지부품, 식물공장, 전기부품, 통합관제센터 등도 들어선다.  

앞서 SDN은 종합 에너지단지에 구축한 전용변전소를 활용해 15MW규모 일체형 및 건물형 태양광발전소 준공했고, 관련 공장건설을 90% 이상 완료했다.

SDN 관계자는 “10년 이상 축적한 모듈제조 기술을 토대로 기존 광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컬러 모듈과 건축자재형 모듈 등 특수 주문방식의 제품과 72셀(cell) 전용 자동화설비로 제작되는 고출력 제품을 출하해 제품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소경제 시대를 이끌 수소연료전지발전소도 연내 첫 삽을 뜬다. SDN은 강진 에너지복합단지에 20MW규모 대형 SOFC 방식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연내 착공한 뒤 이후 2,3차 수소발전소(약 40MW)도 순차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발전소는 고효율 차세대 SOFC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며, 산단 주변지역의 도시가스 공급과 농업용 열 공급을 위한 기반구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SDN은 재생에너지사업 기반이 열악했던 2004년부터 정부 연구개발과제로 태양광 실증연구사업 등을 수행하며 기술표준을 제시했고, 불가리아 등에서 초대형 해외 태양광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1세대 태양광 기업이다.

지난 20년간 축적한 노하우와 시스템 기술에 다양한 모듈제품과 세계 최고수준의 인버터 및 기자재를 자체 생산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수소 등 미래 에너지로의 풀라인업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DN 관계자는 “세계적인 에너지기술 기업들과 태양광 및 시스템, 수소연료전지, 연관설비에 관한 융합 R&D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강진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생산거점으로변모시키고 기업의 시장성과 수익성도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DN은  강진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을 목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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