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경유화물차 공매 않고 전량 폐차 예정

▲보령 중부발전 본사에 새로 구매한 전기화물차가 주차돼 있다.
▲보령 중부발전 본사에 새로 구매한 전기화물차가 주차돼 있다.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정부의 공공부문 친환경차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2일 현대자동차로부터 1톤 전기화물차 '포터II 일렉트릭' 6대를 인수해 본사 및 사업소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령·서울·인천·제주·신보령본부 등에 전달된 1톤 전기화물차는 비품이나 세탁물 운송, 경상정비물품 수송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기존 경유화물차를 전기화물차로 교체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구매계획을 수립했으나 시장수요가 많아 전기차 조달이 여의치 않았다. 지난해 수소전기차 4대, 전기승용차 3대, 하이브리드 1대를 각각 도입했고, 올초부터 현재까지 전기화물차 6대, 전기승용차 1대, 하이브리드 1대를 추가 구매했다.

이로써 지난달말 기준 중부발전의 업무용 자동차 친환경자동차 비율은 64.7%가 됐다. 현재 추진 중인 수소전기차 3대의 구매(임차)가 완료되면 이 비중은 67.0%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의 공공부문 친환경차 비중 목표는 2022년 35%, 2030년 90%이다. 앞서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침체된 자동차업계를 감안해 친환경차 전환 촉진을 주문해 왔다.

박형구 사장은 “발전사로서 기본 책무인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 친환경차 보급과 인프라 확산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전기화물차를 도입하면서 당초 사용하던 노후 1톤 경유차는 공매하지 않고 전량 폐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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