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공모 공고…산업부장관에게 3~5배수 추천

[이투뉴스올해 들어 5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선임과정이 시작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1818일 선임된 김형근 사장이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한 채 총선 출마를 위해 올해 12일자로 사임하면서 김종범 부사장이 사장직무대행을 맡아왔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1일 사장 공개채용을 공고하고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해당 분야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 조직관리 및 경영능력,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을 갖춘 인물 선임에 나섰다.

제출서류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졸업증명서, 경력증명서, 기타 실적증빙 자료 각 1부로 접수기간은 15일까지다제출서류 양식은 공사 홈페이지(www.kgs.or.kr) 공지사항에서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되며,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기한 내 도착분에 한한다. 제출서류는 이메일(insa@kgs.or.kr)로도 제출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 임추위는 응모자가 제출한 서류를 기초로 심사하는데 이어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실시해 3~5배수 내외의 후보자를 압축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추천하게 된다이후 산업부장관의 제청과 인사검증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내정설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미 총선이 끝난 후 교통정리(?)가 되는대로 정치권에서 내려올 것이라는 얘기가 파다한 실정이다. 업무 특성 상 사장 자리를 오랫동안 비워둘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총선 때까지 수개월동안 아무런 움직임이 없으면서 이런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공모시한이 끝나 접수된 후보자 면면을 보면 윤곽이 잡힐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뇌물수수와 채용비리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박기동 전 사장에 이어 사회공헌자금 부당사용 및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 수사까지 받으면서 여론의 따가운 시선과 함께 내부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여기에 국민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제도개선 등 해결과제가 산적한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책임질 후보자의 면면이 주목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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