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중랑·도봉·노원구 3개 단지 지원대상 선정
세대당 40만원 한도, 에너지효율 및 고객만족도 향상 기대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중랑·도봉·노원구의 3개 노후 아파트단지 지역난방배관 및 기계설비 개체공사에 8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지역난방 사용자를 위한 열사용시설(단지내 난방배관 및 기계실 설비) 개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지를 지난 12일 공개했다. 공사는 지난 4월 지원대상단지를 접수 받은 후 심의위원회를 거쳐 중랑구·도봉구·노원구의 노후단지 3곳을 선정했다.

올해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아파트단지는 창동 주공19단지, 신내 5단지, 중계 경남롯데상아 등 모두 4182세대다. 이들 단지들은 오는 10월까지 개체공사를 준공한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서울에너지공사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는 “단지별로 착공부터 준공까지 면밀한 공사계획에 대한 검토와 정기·불시 현장방문 등 철저한 공사 감독을 통해 개체공사의 품질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적인 에너지효율 향상은 물론 시민들의 지역난방 만족도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열수급계약 체결 20년이 경과한 공동주택 중 지역난방용 배관 개체공사를 계획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실공사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펼치고 있다.

지원범위는 사용자의 열사용시설(난방배관 및 기계실 내 설비) 개체공사비 중 세대당 4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지원자격은 ▶열수급계약 후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사용자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난방배관 또는 기계실 설비개선사업 의결 단지 ▶설비개선 공사계획서 제출 등 세 가지를 모두 만족해야 한다.

공사는 2020년에는 동북권, 2021년에는 서남권에서 각각 시범지원을 수행한 이후 2022년부터는 전체 권역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는 서울시 기후변화기금을 활용해 지원금액을 확보하는 방안은 물론 집단에너지 공급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도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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