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7㎡ 규모로 10m·3m 챔버 및 2개 쉴드 룸 구축

▲허영택 기술이사가 현장 관계자로부터 전자파시험동 건립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허영택 기술이사가 현장 관계자로부터 전자파시험동 건립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이투뉴스] 지난해 11월 착공한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 전자파시험동 건립이 일정대로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자파시험동은 독성가스 안전설비 시험인증 기반 구축을 위해 총사업비 88억 원을 투입해 산안센터 내 1587규모로 조성 중이다.

3일 충북 진천군 소재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에서는 전자파시험동 건립현황 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보고회는 전자파시험동의 성공적 구축을 기원하고, 공사 관계자와 대화의 시간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자파시험동 건립은 201710월 개정된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이 지난해 11월 시행됨에 따라 독성가스 검지기 국제표준 및 KS 표준에서 전자파 시험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를 위한 설비가 부재해 인증시행을 수행할 수 없어 이뤄졌다.

시험동은 국제공인규격을 준수하는 10m 챔버, 3m 챔버 및 2개의 쉴드 룸Shield Room***(기타 내성시험용)으로 구축된다. 독성가스 검지기, 가스연소기기, 연료전지(수소 및 LNG), 일반 산업용 전자기기에 대한 전자기적합성(EMC) 시험평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10m 챔버는 제품에서 외부로 방사되는 전자파를 측정하며, 3m 챔버는 외부에서 발생한 무선 전자파에 대한 내성 시험, 쉴드 룸은 정전기, 서지 등 외부에서 전도되어 들어오는 전자파에 대한 내성시험을 시행한다.

전자파 시험 인프라가 구축되면 독성가스 안전기기에 대한 원스톱 성능평가가 가능해져 안전설비에 대한 성능 향상과 신뢰성확보를 통해 가스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해외 인증비용 절감 및 개발시간 단축을 통해 제조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돕는 등 기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허영택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공사 현장의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 시 되어야 한다, “촘촘하고 빈틈없는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통해 무사고무재해 달성과 성공적인 전자파 시험동 준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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