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39.79달러, WTI 37.29달러, 두바이 39.8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현재의 감산규모를 1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39.79달러로 전일대비 0.22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7.29달러로 0.48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94달러 오른 39.87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우디와 러시아가 하루 970만배럴인 현재 OPEC+ 감산규모를 한 달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사우디와 러시아 양국이 이라크, 나이지리아, 카자흐스탄, 멕시코 등의 낮은 감산이행률을 비판하면서 OPEC+ 회의 조기개최가 사실상 무산돼 유가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또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10만배럴 감소한 5억3200만배럴을 기록했음에도 휘발유 재고는 280만배럴, 중간유분(등유, 경유, A중유) 재고는 990만배럴 증가한 점도 상승을 제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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