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벌크로리 순회점검 및 위기대응훈련 내실화도 추진

[이투뉴스]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3일 중앙회 회의실에서 ‘2020년 제2차 실무자회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벌크로리 순회점검 및 위기대응훈련과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수요조사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실무자회 회의는 올해에도 중앙회가 산업부로부터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해당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현황 등을 분석했다.

작년과 동일하게 올해에도 정부보조 80%, 희망충전기금 10% 지원을 통해 최종적으로 사업비의 10%는 사회복지시설에서 부담하게 된다. 사업비의 10%인 시설 측 자부담금은 약 100만원 내외로 추산되는데, 금전적 부담을 느껴 신청을 포기하는 시설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앙회는 원활한 사업 추진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각 지자체 담당부서에 시설 측 자부담금(10%)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 체결을 건의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난해 강진·신안·무안·영암군 내 경로당 123개소는 자부담 없이 사업을 진행하는 혜택을 거뒀다.

협회중앙회는 또 소형저장탱크 증가와 함께 늘어나고 있는 벌크로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행하는 전국 벌크로리 순회점검이 확대되고, 또 내실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올해는 623일 제주권을 시작으로 경상권, 호남권, 충청권 등 권역별로 벌크로리 순회점검을 10여 차례 추진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 중앙회 벌크위원회 주관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국 벌크로리 순회점검은 특히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제2차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에 LPG탱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자율관리 활동의 일환으로 LPG사업자단체가 주관하는 가스공급자 등에 대한 전국 순회 현장교육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제주도의 경우 작년에 진행한 벌크로리 순회점검이 제주도청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금년 제주권 벌크로리 순회점검은 제주도에서 50% 국비 보조를 받는다. 이에 따라 실무진들은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 보조금 지원 사례를 늘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벌크로리 순회점검에 참여하게 되면 가스안전공사 임직원이 설명하는 안전교육, 조태균 벌크위원장의 기초교육을 받는다. 또 협력업체인 디앨, 한국아이티오, 대종가스상사, 에스엘티, 이천에너지테크, 이레에너지 등으로부터 벌크로리 차량 점검 및 점검방법 교육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 또는 운전원은 해당권역 지방협회 및 가스안전공사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배포하는 점검표를 통해 언제든지 문제점을 확인하고 향후 제조사 및 부품사 등 협력업체와 협의해 유상수리 및 교체가 가능하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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