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에너지, 가스설비 임의조작 따른 사고 예방

▲대성에너지가 도시가스 입상밸브에 설치한 무단차단 방지책
▲대성에너지가 도시가스 입상밸브에 설치한 무단차단 방지책

[이투뉴스] 대구지역 도시가스공급사인 대성에너지(대표이사 우중본)가 이달부터 대구 남구지역 일대의 단독주택 도시가스 입상밸브에 대한 무단차단 방지책 시범사업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취객에 의해 남구 대명동 일대 다수의 주택 입상밸브가 잠기는 사건이 발생돼 가스차단으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게 된데 따라 유사한 사건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입상밸브는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주택에서 가스누출 등 사고 발생 시 긴급하게 가스를 차단하기 위해 사용시설 초입에 설치되는 안전장치다. 보통 지상에서 1.6~2.0m 높이로 담장 또는 건물 외벽에 설치되어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입상밸브 무단차단 방지책은 플라스틱 재질의 리벳과 조작금지 표찰로 구성되어 밸브에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긴급차단이 필요할 경우에는 약간의 힘을 가해 밸브를 작동하면 리벳이 쉽게 탈락되도록 제작됐다. 밸브의 정상적인 작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대성에너지는 우선 남구 전지역 14500여 필지에 이달 내로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 효과를 분석해 공급권역 전 지역으로 이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가스설비의 임의조작은 타인에게 불편을 끼칠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도 크다앞으로도 고객들이 편리한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