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제품 및 모니터링 등 부자재 공급

▲한화큐셀의 태양광이 설치된 서울의 한 아파트.
▲한화큐셀의 태양광이 설치된 서울의 한 아파트.

[이투뉴스] 한화큐셀이 올해 태양광 대여사업자로 선정됐다. 한화큐셀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20 태양광 대여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소비자가 초기 투자금 없이 대여사업자에게 매월 일정 대여료를 지급하고 대여사업자가 태양광 발전설비의 설치·운영·관리를 모두 맡는 사업이다.

소비자는 7년 동안 매월 일정액의 대여료를 내고 대여가 끝난 뒤 소유권을 무상으로 양도 받을 수 있다. 낮 동안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사용하고 남는 발전량은 전기요금에서 공제 받을 수 있다.

주택용 3kW 대여사업 설치 대상자는 주택 소유자가 계약자가 돼야 한다. 또 주택용 전기사용 세대에 한해 월 평균 전기 사용량 200kWh 이상이어야 한다.

공동주택의 경우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공용전기 요금을 줄여 관리비 절약이 가능하다. 월 대여료는 kW당 1만3000원이고 입주자대표회의가 신청 가능하다.

매월 대여료를 납부하고 월 150만원 수준의 공용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주택용 태양광발전설비 3kW를 설치한 경우 설치조건에 따른 태양광 발전량, 지자체별 추가지원금 여부, 소비자의 전기사용량에 따른 누진구간 적용 등 조건이 달라져 절감액도 달라진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한화큐셀을 포함해 7개 업체다. 올해 사업규모는 11MW로 단독 주택기준 3600가구에 설치 가능한 수준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2014년부터 대여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주택용 태양광제품 설치와 모니터링 관련 부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문장은 "태양광에너지는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문제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며 "세계 주요시장에서 인정받은 제품기술력과 서비스로 국내 고객 만족을 극대화시키고 한국 태양광시장의 기준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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