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직무지식평가 완료 내달까지 상반기 전형 완료
블라인드 방식 전형…지역인재 채용목표제도 적용

▲서부발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전형 지원자들이 발열여부를 검사받고 있다.
▲서부발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전형 지원자들이 발열여부를 검사받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코로나19로 연기한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전형을 재개했다. 얼어붙은 구직시장과 공기업 선호현상을 말해주듯 74명을 모집전형에 8168명이 몰려 11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부발전은 지난 7일 서경대 등 수도권 4개 대학에서 구직자 대상 1차 직무지식평가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 전력그룹사 중 가장 먼저 전형을 재개한 것인데, 내달까지 상반기 채용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채용 분야는 사무, 기계, 전기, 화학, 토목, 건축 직군이다. 직무지식평가, 인적성검사, 면접 등의 단계를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만 60세 이하라면 학력, 연령, 어학 능력에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단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과 보훈대상자, 장애인에게는 가점을 부여하고 선발인원이 5명 초과인 직군은 채용인원의 24%를 충남지역 인재로 선발하도록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 선발인원이 10명을 초과하는 직군은 남녀 중 한쪽 구성비율이 20%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양성평등 목표제'도 적용한다.

앞서 서부발전은 7일 직무평가 전형 시 전원이 시험장 입구에서부터 발열여부를 체크하고 검진표를 작성하도록 했으며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사용, 수험감독자 비닐장갑 착용, 발열자 별도 수험실 준비 등에도 만전을 기했다.

송재섭 기획관리본부장은 "서부발전은 혁신을 선도하는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해 항상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에 힘쓰고 있다"며 "채용이 완료된 후에도 회사의 미래가 되는 신입직원 개개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인적자원 관리와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ˮ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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