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이사회서 후보 3인 중 최종후보자로 선임
설립추진위원회 맡아 대학설립 주요사항 결정 예정

▲윤의준 한전공대 초대 총장 최종후보
▲윤의준 한전공대 초대 총장 최종후보

[이투뉴스] 한국전력공과대학(이사장 김종갑 한전 사장) 초대 총장으로 윤의준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연구처장겸 산학협력단장)가 내정됐다. 학교법인 한전공대는 5일 2차 이사회를 열어 총장 후보자 3인 중 윤 교수를 최종후보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공대는 대학 설립인가 시까지 윤 총장 최종후보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칭' 한전공대 설립추진위원회'을 구성해 교육·연구·기획 등 대학설립과 관련된 주요한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학교법인 설립등기는 4월 20일 마쳤다.  

윤 총장 최종후보자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전자재료 박사학위를 받았다. AT&T 벨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1992년부터 모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공과대학 대외협력실장, 서울대 연구처장겸 산학협력단장 등을 맡아 한전과도 교감을 쌓아왔다. 재료공학 분야에서 광소자 및 LED연구에 주력해 세계적 연구성과를 올렸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대부원장을 맡아 융합 교육기관 설립·운영 경험도 풍부하다.

아울러 LED반도체조명학회 부회장,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주력산업 MD, 금속재료학회 사업부회장, 호암공학상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공학분야에서 전문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한전공대는 용역사 의뢰 및 전문가와 써치펌 추천, 공모 등으로 174명의 총장 후보자 명단을 구축했고, 두 차례의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열어 이중 13명을 추천후보로 정했다. 직접 만나 인터뷰한 인사만 국내 29명, 해외 36명 등 65명에 달한다. 한때 한전은 연봉 10억원대 세계적 석학을 초대 총장으로 초빙해 명문대 기틀을 만들겠다고 했었다. 한전공대 측은 윤 총장 최종후보자에 대해 "융합 교육기관 설립 및 조직운영 경험을 두루 갖춰 세계적인 에너지 특화 연구 중심 대학을 지향하는 한전공대의 초대총장 최종후보자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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