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0.80달러, WTI 38.19달러, 두바이 42.9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추가감산 중단 선언에 따라 1달러 이상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0.80달러로 전일대비 1.50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8.19달러로 전날보다 1.36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대비 2.31달러 오른 42.94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가 UAE, 쿠웨이트와 자발적으로 실시한 하루 118만배럴의 추가감산을 7월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국가별 이동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석유수요 회복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의 유가상승에 따라 파슬리에너지, EOG리소스 등이 생산확대 계획을 밝힌 점도 나선 점도 유가하락에 주효했다.

아울러 내전으로 생산을 중단했던 리비아 유전이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하락을 부채질했다. 플래츠는 내전으로 생산을 중단했던 리비아 샤라라유전, 엘필 유전이 생산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5월 원유수입 규모가 4월 대비 14.8%, 전년동기 대비 19.2% 증가한 하루 1130만배럴를 기록한 점은 유가하락 억제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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