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두산퓨얼셀 등과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과 산업계가 경북 포항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한수원은 8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공과대학, 두산퓨얼셀,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 등과 이런내용이 담긴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한수원과 각 지자체, 기업은 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발전용 연료전지 운영기술 및 유지보수(O&M)기술을 확보하고, 경북도와 포항시는 발전 클러스터 구축 인허가와 주민협력 및 기업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 포항TP는 조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사업의 전반업무를 주관하고, 포항공대는 연료전지 기술 지원 및 전문 인력양성,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발전분야의 기술 국산화를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경기그린(60MW), 노을(20MW), 부산(30MW) 등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작년말 기준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설비 397MW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인천(40MW), 고덕(20MW), 암사(20MW) 등에서도 추가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연료전지 발전은 효율성과 공간 활용도가 높은 미래 지향적 에너지원으로, 수소경제 시대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축”이라며 “한수원의 설비운영 경험과 신규 기술확보를 위한 노력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이점식 포항TP 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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