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방법 개발·표준화 및 전문가 기술교류 등 약속

▲'연료유 및 연소물질 정밀 분석기술 개발과 공동연구 발굴' 협약에 참석한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연구원 원장(왼쪽 다섯번째), 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왼쪽 여섯번째)이 다른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료유 및 연소물질 정밀 분석기술 개발과 공동연구 발굴' 협약에 참석한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연구원 원장(왼쪽 다섯번째), 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왼쪽 여섯번째)이 다른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은 10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원장 신형식)과 ‘연료유 및 연소물질 정밀 분석기술 개발과 공동연구 발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료유는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를 뜻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연료유 및 연소물질 성분 분석법 개발 ▶분석방법 표준화 및 시험장비 표준관리 ▶분석기술에 대한 교육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전문가 기술교류 등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석유관리원은 석유제품 뿐만 아니라 연료유 전반으로 분석대상을 넓히게 된다. 아울러 연료유와 연소물질의 분석방법을 표준화해 국내에서 생산·사용되는 연료유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식 KBSI 원장은 “그동안 축적한 연구역량을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KBSI는 분석과학 전문연구기관으로서 국가사회적인 문제 해결은 물론 각종 산업에서 겪고 있는 기술적 난제의 해결에도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KBSI와 협력해 연료유 및 배출가스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낼 수 있는 시험방법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시험분석 분야의 건전한 파트너로서 연료유 및 배출가스 분야의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해 수행함으로써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관리원과 연구원은 2018년 석유대체연료인 ‘바이오중유의 연소물질 분석’을 함께하면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또 2019년부터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지원하는 ‘신재생 바이오연료 성능 및 연소물질 유해성 평가 플랫폼 구축 융합클러스터’에 공동참여해 가짜 바이오연료 판별 시험법 개발과 바이오연료 유래 연소물질의 영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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