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소 대형·집단화, LPG시설 안전관리 고도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평가 거쳐 협약체결

▲LPG판매업계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업종별 경쟁력 강화사업의 하나로 선정돼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아 지속성장을 꾀한다. 사진은 집단화가 이뤄진 한 지역의 LPG판매시설.
▲LPG판매업계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업종별 경쟁력 강화사업의 하나로 선정돼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아 지속성장을 꾀한다. 사진은 집단화가 이뤄진 한 지역의 LPG판매시설.

[이투뉴스] 도시가스 및 LPG배관망의 보급 확대와 대기업의 소매업 진출로 성장이 한계에 직면한 LPG판매업이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아 전략과제로 ‘LPG판매업 대형·집단화를 통한 원가절감‘LPG용기 유통시스템을 활용한 LPG시설 안전관리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LPG판매업의 지속발전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LPG판매업계는 신청서 제출 및 수차례의 회의와 간담회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LPG판매업(LPG연료 소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이끌어 낸바 있다.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제도는 소상공인이 생계를 영위하기에 적합한 업종을 대상으로 정부가 영세성 및 보호·육성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지정일로부터 향후 5년간 보호·육성함으로써 소상공인 경영안전과 소득향상 도모, 생존권 보장, 국민경제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86월 제정됐다.

정부는 지난해 생계형 적합업종을 신청한 업종을 대상으로 한국생산성본부의 용역을 통해 업종별 경쟁력 강화로드맵 연구를 바탕으로 수차례 간담회를 거쳐 해당업종 단체를 중심으로 업계의 자구노력을 정부가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를 거쳐 지난해 50kg 이하의 LPG용기판매가 정부로부터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LPG판매업계는 앞으로 체계적인 정부의 육성지원 정책을 통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구노력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LPG판매사업자의 구심체인 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임용)에 따르면 LPG판매업계의 생계형 적합업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업종별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LPG판매업 대형·집단화를 통한 원가절감 LPG용기 유통시스템을 활용한 LP가스시설 안전관리 고도화를 추진한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수행한 업종별 경쟁력 강화로드맵 연구를 통해 LPG판매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9개의 전략과제가 도출된데 이어 해당사업 전담기관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평가를 거쳐 협약이 체결되면서 이뤄진 성과다.

‘LPG판매업 대형·집단화를 통한 원가절감LPG판매업계가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지정과제.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따른 LPG판매업 생존대책으로 최근 논의되는 배송센터 및 준공영제 등과 관련해 LPG판매업계 주도의 대형·집단화로 물류구조를 개선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물류비용 등의 원가절감과 사업환경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소비자 후생 및 경쟁력을 제고하게 된다. 일본과 같은 판매, 안전, 배송 기능의 전문화, 집중감시시스템 구축, 비상대응체계 등 서비스 중심 유통구조로 지속가능한 LPG판매업 기반조성 및 서비스 품질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수행기관은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는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LPG용기 유통시스템을 활용한 LPG시설 안전관리 고도화의 경우 2018년부터 LPG판매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QR코드 기반의 정보처리시스템 구축사업으로 LPG유통의 배송 효율성 향상을 꾀하게 된다. 아울러 가스시설 안전점검 강화, 행정서식 전산화 등을 위한 정보처리시스템을 구축해 원가절감, 안전성 제고, 행정부담 안화, 안정적인 연료공급체계를 도모하게 된다. 해당과제와 관련해 우진코리센이 2018년 시스템 개발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진단전문기관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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