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비상발전소 가동준비 완료"

발전노조 파업으로 정부와 발전사들이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체들은 큰 우려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들에게 있어 전기 공급은 ‘생명’과도 같다. 자칫 전기 공급이 중단이라도 된다면, 생산차질은 물론 기업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선, 중공업, 제철 등 굴지의 에너지 다소비업체들의 경우 단지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적인 문제로 결부될 수밖에 없다.

 

현재 발전노조의 불법 파업에도 불구하고 전국 32개 발전소가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체의 전기 공급은 전혀 문제없이 평소처럼 운영되고 있다.

 

다만,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대력공급 차질을 우려해 사전에 준비된 매뉴얼대로 대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기업의 경우 ‘발전노조 파업이 혹 장기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상황변화에 예의 주시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협상타결을 낙관하며 그다지 걱정하지 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안욱현 대우조선해양 홍보팀장은 “지난 2004년 거제시 전체가 정전 됐을 때도 침착한 대응으로 피해가 없었다”며 “자체 비상발전소 가동 준비를 완료하고 만반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만큼 큰 걱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4일 오전 현재 직원들이 불법파업에 참여한 발전소에 발전회사의 간부급 직원들을 투입, 모든 발전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고 전력수급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발전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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