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미세먼지 전문인재 육성 위해 권역별 3개 대학 지정
3년 간 18억원 지원, 미세먼지 문제해결 전문가 144명 육성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으로 중앙대(김정인 총괄책임자, 수도권), 한서대(김종호 총괄책임자, 중부권), 부경대(노영민 총괄책임자, 동남권)를 지정했다. 이들 대학은 15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과 협약을 체결하고, 올 6월부터 3년간 18억원(대학당 6억원)을 지원받는다.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된 대학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를 위한 측정, 분석, 평가, 정책 등 전문교육과정(석박사 학위과정 및 트랙과정)을 운영한다. 트랙과정은 졸업학점 기준 최소 4과목 이상의 교과목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구성 및 개설한 교육과정을 말한다.

이들 대학은 특성화대학원의 미세먼지관리 석사과정 신입생과 트랙이수과정 학생을 6월부터 16명 모집, 올해 9월부터 정식으로 대학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대기관련 산업체, 공공기관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과 견습생(인턴십) 도입 등 취업연계 과정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인재들은 미세먼지 원인분석과 배출원 관리·모델링 등의 연구, 미세먼지 저감 등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대기환경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발생과정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며 “특성화대학원을 통해 국가 미세먼지 저감·관리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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