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에기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과 경쟁

▲가스기술공사 사옥 전경.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옥 전경.

[이투뉴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가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소산업 진흥에 중추적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이하 수소진흥원’)은 수소사업과 관련한 정책 지원, 전문인력 양성, 기술표준화 및 연구개발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앞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운영과 관련한 주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 10일 수소진흥원 신청이 마무리돼 한국가스기술공사를 비롯해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 4곳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수소 종합정보관리 등 5가지 중점 추진전략을 수립한 가스기술공사는 단기적으로는 기술 표준화 및 조기 인프라 보급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14개 지사를 활용한 전 국토의 수소산업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안정적 운영체계를 완성해 수소 경제를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지난해 수소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인프라 구축, 설비의 표준화, 기술자문 및 연구개발에 적극적이다. 최근 수소 책자 발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설명회 등을 통해 수소 에너지의 대국민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수소충전소 19개소, 생산기지 2개소를 구축한데 이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및 비상대응체계 등을 수립해 안전하고 신속한 관리체계를 다져가고 있다. 또한 수소설비 유지보수기술 표준화, 교육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전문기술인력 양성, 수소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사업 참여를 통한 인증사업 확대, 안전관리자 지원사업 등 수소 경제이행을 위한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수소경제 이행에 가장 큰 걸림돌은 인프라 보급 확대와 안정화 문제라면서 공사의 전문성과 역할이 무엇보다도 강조되는 시기이며, 현안사항을 해결하고 수소산업 진흥에 중추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유일의 초저온·고압가스 분야 실적과 노하우를 보유한 공공기관으로서 국내 최대 전문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가스기술공사는 전국 4908천연가스 배관망 정비를 책임지면서 국내 천연가스의 안정적 보급에 이바지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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