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유일 음향전문 케이블 출시

▲LS전선이 출시한 고순도 스피커 케이블 및 전원 케이블
▲LS전선이 출시한 고순도 스피커 케이블 및 전원 케이블

[이투뉴스] 음감을 극대화하는 순도 99.99% 국산 구리전선이 하이엔드 오디오 마니아층의 지갑을 노린다.

LS전선(대표 명노현)은 하이엔드 오디오 케이블인 프라이어리티(Priority) 시리즈<사진>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2000년대 초반 LG전선 브랜드로 생산했던 OFC(무산소동. Oxygen Free Copper)케이블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국내 시판 중인 OFC 오디오 케이블 중 유일한 국산이다.  

프라이어리티 시리즈는 케이블 도체에 99.99% 이상의 고순도 구리를 사용해 음의 전도율을 높이고 잡음을 최소화 한다. 구리 속의 미미한 양의 산소와 불순물은 왜곡과 노이즈를 유발하는데, 업계는 이 때문에 순도를 99.99%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기술력의 척도로 보고 있다.

LS전선은 구리 가공 기술을 활용해 품질을 높이고 가격은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수입산 대비 10~20% 정도 낮게 책정했다. 방송국과 극장, 음향 전문 스튜디오, 오디오 마니아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소비자들로부터 옛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면서 “전통적인 제조업체로 인식되는 LS전선이 수년 만에 소비재를 출시, 일반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라이어리티 시리즈는 은을 도금한 프리미엄 제품을 포함, 스피커 케이블(Sound Priority) 6종과 전원 케이블(Power Priority) 3종 등 모두 9종이다. 온라인 쇼핑몰과 총판 등을 통해 판매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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