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0.71달러, WTI 37.96달러, 두바이 41.4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사상 최대 미국 원유재고량 소식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0.71달러로 전일보다 0.25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7.96달러로 0.42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41.4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상업용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20만배럴 증가한 5만393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각 170만배럴, 140만배럴 감소했다.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60만배럴 감소한 4680만배럴로 6주 연속 감소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베이징시가 대응수준을 3급에서 2급으로 높인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또 하루 200만배럴 감산했던 미국 셰일기업들이 최근 브렌트유가 40달러선을 유지함에 따라 6월말까지 50만배럴을 생산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하락을 부추겼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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