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공급망·제조역량 확대 등으로 시너지 창출

[이투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는 18일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로부터 석유화학회사 사빅의 지분 70%를 2591억2500만리얄(83조5885억원)에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아람코는 이번 인수로 향후 글로벌 석유화학산업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람코는 이번 사빅 지분인수로 메이저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아람코의 업스트림 생산과 사빅의 공급원료를 통합해 조달, 공급망, 제조, 마케팅 및 세일즈 역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지리적 입지, 프로젝트 및 파트너사를 상호보완해 자금운용 탄력성을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야시르 오스만 알 루마얀 PIF 총재는 “이번 인수는 세 기업(PIF, 아람코, 사빅)에게 아주 중요한 이정표”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적인 변혁과 성장을 주도하는 PIF에게 장기적인 투자전략을 위한 자본을 제공하고 나아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유세프  A. 알 벤얀 사빅 부회장은 “사빅의 글로벌적인 규모와 입지는 아람코의 가치를 증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빅은 글로벌 화학산업 성장에 기여하면서 사우디 비전2030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대표는 “아람코의 다운스트림 전략을 가속화하고 아람코를 메이저 석유화학기업 중 하나로 탈바꿈 시키는 중요한 도약될 것”이라며 “아람코의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능력으로 사빅의 성장을 지원하고 주주들을 위해 가치를 높이는 시너지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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