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석탄공사·광물공사, 광해관리공단·산업기술진흥원과 MOU

▲에기평을 비롯해 강원지역 6개 공공기관이 고용비리 근절을 위해 감사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기평을 비롯해 강원지역 6개 공공기관이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감사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17일 산업부 산하 6개의 공공기관과 공공부문 채용비리 근절에 대한 감사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감사정보 공유 및 반부패·청렴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에는 에너지기술평가원을 비롯해 강원랜드, 대한석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이들 공공기관들은 ▶기관별 감사기법 공유 ▶정기회의 개최로 채용 등 현안사항 공유 ▶교차 감사를 위한 인력 지원 등에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에기평은 지난해 반부패 청렴도 평가결과를 냉철하게 진단하고 부족한 분야를 보완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 채용비리는 취업준비생에게 박탈감을 주고 사회적 불평등을 조장하는 등 심각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 채용비리를 막기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감사원이 발표한 지난해 공공기관 채용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공공기관 39곳에서 부적절한 채용사례가 100건이나 적발된 바 있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국민기대와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감사체계를 구축해 공정하고 청렴한 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협약을 통해 기관 간 장점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에기평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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