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사 야간 교대근무자와 간담회…애로사항 등 청취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가운데)이 야간 교대근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서부지사에 방문, 직원들과 간담회 시간을 갖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가운데)이 야간 교대근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서부지사에 방문, 직원들과 간담회 시간을 갖고 있다.

[이투뉴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최근 공사 서부지사를 찾아 목동열병합에서 일하는 야간 교대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서부지사 방문은 10년 이상 교대근무를 경험한 현장 직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야간 교대근무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 이렇게 따로 시간을 만들었다”며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의 건강이고 안전”이라고 말했다.

김중식 사장은 과거 한국전력 교대근무 경험을 떠올리며 반드시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직원들이 지켜야하는 안전수칙들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또 젊은 직원들에게는 현 위치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꿈을 꾸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아울러 김 사장은 낮과 밤을 바꿔 살아갈 수밖에 없는 교대근무자들의 건강관리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교대근무 기간을 정해두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보직을 순환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직원은 “현장에서 고민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사장께서 잘 알고 있어 실무에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해주신 것 같다”며 “우리의 애로사항을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중식 사장은 취임 이후 매주 릴레이 부서간담회를 통해 전 직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임기가 만료돼 나갈 때 사장이기 전에 인생을 먼저 산 선배로서 ‘참 좋은 선배’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그의 바람에 따른 것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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