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E 20개국 모여 산업 활성화 협력 논의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6일부터 나흘간 제33차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쉽(IPHE) 총회에 참석해 전세계적인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IPHE는 친환경·고효율에너지 사회인 수소경제 조기구현을 위한 국가간 협력의 효과적인 실행방안 마련하기 위해 2003년 출범했다. 수소경제로 이행을 위한 다자간 연구·실증·상용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책개발·표준화를 위한 포럼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감안해 화상 컨퍼런스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20개국의 수소경제 관련 정부 인사와 전문가가 참여했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32차 총회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회의에서 각 회원국들은 국가별 수소경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수소경제로 도래를 가속화하기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작년 10월 이후 회원국들이 발표한 수소경제 비전 및 전략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한국은 세계 최초 수소법 제정과 국방·물류·상용 및 대중교통 등 다양한 분야로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전세계적인 관점에서 수소산업적 측면을 주제로 회의 3일차에 개최된 영상 세미나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한국정부와 기업의 수소경제 추진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수소산업의 부상을 위해 각국 정부의 지속적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IPHE 사무국은 회의 마지막날 수소경제와 관련된 회원국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분석,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회원국들은 모빌리티에서 수소활용과 수소공급망 구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모빌리티 활용 중 특히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한 공감대와 관심도가 높았으며, 수소 모빌리티의 표준 및 규제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수소공급망 구축과 관련해 수소활용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 수소교역 활성화 등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수소생산과 관련한 실증에 비교적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의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다자간 협의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IPHE 등 국제협의체에 적극 참여하고 양자 차원에서도 수소경제 관련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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