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에너지개발구역 지정 건의

▲전남 해상풍력발전단지 현장 간담회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현황 점검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전남 해상풍력발전단지 현장 간담회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현황 점검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정부가 전라남도 목포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해상풍력발전단지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와 해상풍력발전단지 예정해역을 에너지개발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와 함께 목포신항만을 방문해 전남지역 경제투어 후속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선 지난해 7월 열린 대통령 전남경제투어 후속조치로 블루 이코노미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블루 이코노미 6대 분야 중 블루에너지의 주요과제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과정에서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들었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과 관련해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 해상풍력발전단지 예정해역의 에너지개발구역 지정 등을 건의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지역산업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늘 제안한 의견들을 신안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 및 정책수립 과정에서 충실히 담아 낼 수 있도록 지자체,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7월 대통령의 전국경제투어를 계기로 발표한 블루 이코노미 비전은 전남이 가진 잠재력과 청정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블루오션 기술을 찾는 정책이다.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창출을 목표로 ▶블루에너지 ▶블루투어 ▶블루바이오 ▶블루트랜스포트 ▶블루농수산 ▶블루시티 등 6개 분야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블루에너지와 관련해 정부는 작년 12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와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으며, 8.2GW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한전공대 설립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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