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에너지자원 활용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도모

▲전력거래소와 LH가 25일 서울 강남구 LH서울지역본부에서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후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과 변창흠 LH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력거래소와 LH가 25일 서울 강남구 LH서울지역본부에서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후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과 변창흠 LH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와 LH(사장 변창흠)가 공동주택 전력수요관리(DR) 및 소규모 전력중개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양사는 25일 서울 강남구 LH서울지역본부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주택 에너지자원을 활용해 DR과 소규모 전력중개서비스 참여 ▶공동주택 맞춤형 인증제도 등 신규 서비스 개발과 시장 활성화 ▶에너지 신산업 확산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정보 공유 등의 업무를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LH는 모든 임대주택 입주민들이 전력수요관리 프로그램인 ‘에너지쉼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능형 계량기 등 인프라를 보급하고 관련 프로그램 개발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는 공동주택 맞춤형 에너지쉼표 인증제 등 신규 서비스 공동개발을 맡기로 했다.

‘에너지쉼표’가 확산되면 입주민들은 지능형 계량기를 활용해 실시간 전력량을 확인하며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감축한 전력량만큼 현금이나 마일리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을 받게 된다. 

LH임대주택 120만호에 설치된 태양광설비와 비상발전기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전력시장에서 거래하는 소규모 전력거래서비스도 추진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공동주택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에너지 복지를 향상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부가수익 창출로 입주민 관리비 절감 효과까지 거둔다는 전략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전력거래소와 함께 공동주택 맞춤형 사업모델들을 개발해 나간다면,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저소득층 입주민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하고, 에너지 신사업의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LH의 인프라와 전력거래소의 에너지신산업 플랫폼 결합으로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에너지시장 개방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소비자가 프로슈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LH가 그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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