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에너지는 에너지전환 및 그린뉴딜 대안”

[이투뉴스] 집단에너지가 제공하는 다양한 편익에 비해 우리나라의 정책지원이 여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며 정부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에너지전환 가교로서의 역할 및 그린뉴딜 대안으로서의 집단에너지 역할 확대를 주문했다.

한국집단에너지협회(회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는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올해 첫 CEO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 진행됐다.

이날 CEO 간담회에는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혁신정책관 및 이경훈 분산에너지과장과 국내 19개 집단에너지업체 CEO가 참석했으며, 국내 집단에너지산업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간담회에서 황창화 협회장은 “집단에너지는 환경편익과 분산편익이 크므로 에너지 전환의 가교이자 그린뉴딜의 대안”이라며 “중장기 분산에너지활성화 로드맵에 집단에너지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제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확산 및 신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활력 창출, 코로나19 대응을 인한 한국형 뉴딜정책 추진에 발맞춰 집단에너지업계도 수소 및 그린뉴딜 관련 신규 사업모델 발굴 등을 통해 제2의 도약기를 맞을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단에너지 CEO들은 이날 사업자간 열거래 확대를 통한 미활용 열에너지 활용 확대를 비롯해 국내 집단에너지산업 35주년을 맞아 ‘집단에너지의 날’ 제정, 집단에너지 사회공헌기금 활용방안 등 업계 현안 및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집단에너지가 에너지절감 및 효율제고는 물론 온실가스 저감,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등 국가적으로 많은 편익을 제공하는데 반해 지원책이 부족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집단에너지산업 활성화에 산업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CEO는 “집단에너지는 분산전원 편익 외에도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저감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가졌는데도 에너지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지원제도는 많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국가적 편익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